- 북민위
- 2023-03-22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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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분기 생산계획을 이미 끝낸 곳이 여럿 있다고 평가하고 그렇지 못한 곳은 꾸짖는 등 올해 설정된 경제 과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임업 부문에서 증산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1·4분기 산지 통나무 생산계획을 완수한 단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양강도, 자강도, 함경남도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계획대로 생산하고 계획대로 공급하고 있는가' 제하의 기사에서는 계획 달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신문은 "현시점에서 경제사업을 책임진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가 계획대로 생산하고 계획대로 공급하면서 국가 경제의 전반적 발전에 확실하게 이바지하고 있는가를 다시금 냉정하게 돌이켜보고 각성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러 기업소와 공장 등 현장에서는 월별 생산계획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조명하는 한편 일부는 목표에 미달하고 있다고 질책하면서 그 화살을 간부들에게 돌렸다.
신문은 목표 미달 원인이 "일부 일군들이 패배주의, 보신주의에 빠져 낡은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답습하고 있는 데 있으며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을 더 중시하는 그릇된 사업 태도를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는 '인민경제계획수행규율 확립'을 의정으로 다룬 바 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세워진 인민경제계획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면서 계획의 차질없는 완수를 강조한 바 있다.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경제발전 계획 추진을 선언한 이후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난·식량난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현장에 경제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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