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4-17 0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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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 살림집(주택) 건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뜻깊게 경축하는 인민의 환희를 분출시키며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이 4월 16일 성대히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준공식은 야간에 화려한 축포 속에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당과 정부의 핵심간부들과 함께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2021∼2025년 평양에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송화거리 1만 가구에 이어 이번에 화성지구 1단계 준공으로 지금까지 2만 가구가 공급됐다. 지난 2월에는 화성지구 2단계 1만 가구 건설 공사도 착공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수도에 5만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는것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기 위하여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우리 당의 건설정책과 평양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웅장하게 꾸려나갈 구상을 다시금 피력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모든 군민건설자들이 로동당시대의 부흥과 발전의 새 력사를 만들어나가는 보람찬 창조자,개척자라는 긍지와 자부를 안고 수도뿐 아니라 지방건설에서도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감으로써 문명한 사회건설을 다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지구는 평양시 북동쪽 룡성구역 안에 있다. 인근에 금수산태양궁전과 대성산이 있어 그간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는데 대규모 주택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통신은 해당 지역에 대해 "150여정보(1.48㎢·45만평)의 면적에 다양한 초고층, 고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 봉사망, 시설물들이 편리하게 배치된 현대적인 살림집구획"이라고 평가했다.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도 총출동했다.
김 위원장은 민심 행보의 하나로 가시적인 성과가 곧바로 드러나는 평양 주택건설 사업에 집중하며 '속도전'을 다그치고 있다. 관련 착공식과 준공식이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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