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4-13 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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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2일 농업 생산량 증대에 '사회주의 체제' 수호가 달려있다면서 농민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알곡'을 올해 경제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12개 고지의 첫 번째로 제시하며 농업 생산량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당은 농업근로자들을 시대의 룡마에 태워주었다'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주의수호전, 그것은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어떻게 지키는가 하는데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되는 원쑤(원수)들과의 첨예한 결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그저 땅을 다루는 순수한 농민이 아니라 자기의 당과 국가, 사상과 제도를 굳게 믿고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다수확만을 안아오는 농민영웅, 애국농민이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의 정책을 잘 따른 모범사례로 '재령군 삼지강농장'을 꼽으며 "나라의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이 나오자마자 대담하게 밀재배면적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당 전원회의에서 북한 주민의 주식을 쌀과 밀가루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뒤 북한은 전국 각지의 밀 생산량 증대를 독려하고 있다.
신문은 3면의 별도 기사에서 농장을 지도하는 일선 당조직들이 사상사업에도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모든 농장원들과 리 안의 모든 주민들을 품어안고 그들의 생활과 운명을 끝까지 책임짐으로써 모두가 농장의 진짜 주인으로 되게 하는 것이 리당조직의 직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알곡증산성과'도 중요하지만 "농장원들에 대한 정치교양사업을 소홀히 하거나 농사일에 다몰려 자기의 본분인 사람과의 사업을 외면하게 되면 사람들의 정치의식이 희박해지고 우리의 농촌진지가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당위원회들에서 농장원들이 살림집들을 항상 깨끗하게 거두며 새시대 사회주의농촌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답게 생활을 꾸려나가도록 식견도 높여주고 정서교양도 꾸준히 하며 낡은 인습을 뿌리빼기 위한 투쟁도 강도높이 벌려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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