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5-12 06: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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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벼 모내기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고 강냉이(옥수수) 심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 중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농장일군(간부)들과 농장원들은 만단의 준비에 기초하여 지난 10일 영광의 포전에 첫모를 냈다"며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리 농장의 모내기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원화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무조건 점령할 열의밑에 농사차비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농사일을 알심있게 해왔다"며 "정보당 1t 이상의 알곡을 증수할 목표"를 세우고 지력 개선에 힘썼다고 소개헀다.
원화리 농장은 김일성 주석이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5월 10일 이 곳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볍씨를 뿌려 '영광의 포전(땅)'이라고 불리며 김일성·김정일이 '명예 농장원'으로 등록돼있다.
이를 기념해 원화리 농장에서는 매년 5월 10일에 즈음해 첫 모내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후 북한 전역 농장이 뒤따라 모내기 작업에 들어간다.
강냉이 심기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신문은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기본면적의 강냉이심기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서 기본면적의 강냉이심기가 적기에 질적으로 결속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도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도농촌경리위원회 일군들은 (중략) 특히 저수확지에서 알곡을 증수하기 위해 정보당 소출수준에 따르는 품종 배치와 재배 형식 선정 등 과학기술적대책을 면밀히 세우고 일군들을 지역별로 파견하여 지도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모내기는 년중 가장 품이 많이 드는 영농사업이며 모내기 철은 한 해 농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요한 봄철 영농사업인 모내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끝내야 김매기와 비료 주기를 비롯한 다음 영농작업들을 성과적으로 진척시킬 수 있으며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점령을 확신성 있게 내다볼 수 있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경제과업 12개 고지에서 '알곡'을 첫 번째로 제시할 만큼 식량 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북한에서는 매년 모내기 철이 오면 군인과 주민,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모내기에 동원된다.
통상 3월 중순부터 모판에 볍씨를 파종해 모를 키우고 5월 초부터 모내기를 시작해 5월 말에서 6월 초순께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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