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위간부, 9·9절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김정은 불참
  • 북민위
  • 2024-09-10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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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북한 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북한이 북한 정권수립일(9·9절) 76주년을 맞아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각종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덕훈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헌화했다고 9일 전했다.

김정은은 9·9절을 맞아 2012년, 2018년, 2021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올해는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평양에서는 9·9절 76주년 기념 경축 집회도 열렸다.

경축 집회와 야회에는 김덕훈 총리, 최룡해 상임위원장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노력 혁신자, 공로자들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연설에서 "중첩되는 난관에도 굴함 없이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전체 인민들과 공화국 무력 장병들, 사회주의 조국을 위해 억세게 투쟁하고 있는 총련을 비롯한 해외교포조직들과 동포들에게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집회 이후에는 청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야회가 열려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권을 출범하고 이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체제에서 국가를 강조하면서 이날을 더 부각하고 있다.

올해가 통상 북한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지만 기념연회, 예술공연 등 9·9절 행사를 전사회적으로 치르는 등 비교적 성대히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9절 75주년이던 지난해에는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남측의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진행된 열병식에 참석했다.

북한, 9·9절 경축집회 진행
                                                     북한, 9·9절 경축집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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