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5-05-12 06: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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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9일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북러 동맹의 발전 의지를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오전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한 축하연설에서 "위대한 소련군대와 인민이 파시즘을 타승한 승리의 날이 인류의 운명과 미래에 미친 미증유의 중대한 영향과 영원한 의의"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조로(북러)관계의 오랜 전통과 숭고한 이념적 기초, 불패의 동맹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천명했다.
김정은을 수행한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 방문이 "새 시대에 진정한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승화된 조로 친선의 위력으로 두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인민의 평안과 행복,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적극 도모해 나가려는 강렬한 의지의 뚜렷한 과시"라고 평가했다.
최 외무상은 이어 "나는 이를 두 나라, 두 인민 사이의 관계 발전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시각으로 간주한다"며 "평양과 모스크바는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은의 이번 러시아대사관 방문에 "가장 사랑하는 따님과 당 및 국가지도간부들"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딸 주애를 '가장 사랑하는 따님'으로 호칭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존귀하신 자제분',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등으로 불렀다.
보도 사진을 보면 조용원 당 조직비서도 리히용·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최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등과 함께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조용원이 김정은을 수행한 것은 지난 2월27일 평양종합병원 시찰 이후 처음이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의 최측근인 조용원이 50여일간 근신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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