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소년단지도원 대강습 첫개최…"김정은에 충직 혁명가 양성"
  • 북민위
  • 2025-03-31 09:04:38
  • 조회수 : 23
이미지 확대
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
평양서 첫 전국학교소년단지도원대회 강습 개최
                                                    평양서 첫 전국학교소년단지도원대회 강습 개최         

북한이 전국 소년단 지도원을 모아 처음으로 '대강습' 행사를 열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처음으로" 전국학교소년단지도원대강습이 26∼29일에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번 대강습은 소년단지도원이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소년단원들을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양성하는 데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강습은 소년단지도원을 "새세대들의 첫 스승, 정치적 보호자"로, "교원우(위)의 교원"으로 여기는 김정은의 개최 지시에 따라 열렸으며, 김정은의 '소년단 사업과 관련하여 주신 말씀'이 전달됐다.

대강습에서 보고자는 "모든 학교소년단지도원들이 소년단 사업에 관한 우리 당의 사상을 불변의 지침으로 틀어쥐고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교양을 한번 해도 오직 아버지 원수님의 가르치심대로만 조직하고 집행해나갈 데 대하여 언급"해 소년단원들에 대한 충성심 고취에 목적이 있음을 밝혔다.

보고에 이어 진행된 강습에서도 소년단원을 김정은에게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양성하는 데 지도원들이 정치적 보호자로서 역할에 관한 문제가 다뤄졌다.

보고자는 또 "소년단원들이 어려서부터 조직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알고 조직생활에 자각적으로 성실히 참가하는 것을 습성화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소년단원들에 대한 "교양방법" 개선 방안, 학교소년단 조직 강화와 역할 강화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들"도 분석했다.

이번 대강습에는 최동명 당 비서, 주창일·김정순 당 부장, 김승두 교육상,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위원장, 중앙 및 도·시·군 청년동맹위원회와 학생소년사업 부문 간부, 전국 소년단지도원이 참석했다.

조선소년단은 만 7∼14세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붉은 넥타이 부대'로 1946년 청년동맹 산하 조직으로 창립돼 300만명 안팎의 단원을 거느린 것으로 추정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