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한미 외교장관 "北미사일 강력 규탄…안보리 대응 등 긴밀공조"
  • 북민위
  • 2022-10-05 06: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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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4일 통화를 하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두 장관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양자,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안보리의 대응은 가장 수위가 높은 제재 결의 외에도 공동의 의사 표현인 의장성명, 언론성명 등이 있을 수 있다.

두 장관은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두 장관은 한미 정상이 최근 런던과 뉴욕에서 회동해 의미 있는 협의를 한 데 이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전례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보여준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이런 모멘텀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로 발사돼 일본 열도를 넘어갔는데,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며 한미 확장억제에 위협을 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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