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백주대낮 광화문 한복판에서 일어난 탈북민 대표에 대한 테러
  • 북민위
  • 2022-08-18 0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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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 박상학 대표, 15일 집회서 괴한에 ‘쇠파이프 테러’ 당해
50대 남성 이모씨, 130cm 쇠파이프로 내리쳐...박 대표 팔 골절·입원
박 대표 “北 연관 있는 것으로 추측...김여정이 지난 11일 우리를 비난”

16일 '너알아TV'와 인터뷰 중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 대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도중 괴한에게 쇠파이프로 가격을 당해 입원 중이다. /유튜브 영상 캡처16일 '너알아TV'와 인터뷰 중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 대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도중 괴한에게 쇠파이프로 가격을 당해 입원 중이다. /유튜브 영상 캡처

“내 연설 차례가 되어 연단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뒤쪽에서 ‘죽여라’하는 고함이 들려 뒤를 돌아 봤다. 그러자 한 중년 남성이 ‘박상학 네 이놈’이라며 쇠파이프로 나를 내리 치려고 했다. 너무 놀라 몸을 움츠리며 팔로 쇠파이프를 막았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와 지금까지 여러 검사를 받고 있다. 모든 검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현재로는 골절상으로 보인다.”

탈북민 출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15일 광복절에 열린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 참석 중 기습적으로 50대 남성 괴한에게 쇠파이프로 얻어맏는 테러를 당해 팔이 골절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이 테러범은 북한 정권과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추측된다.

15일 3시경 당시 박 대표는 집회에서 연설을 하기위해 연단으로 올라가던 중 무대 뒤쪽에서 갑자기 쇠파이프를 든 채 달려든 중년 남성 이모(55세)씨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와의 인터뷰에서 “백주 대낮에 그것도 광화문 한 복판에서 쇠파이프로 사람을 폭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서울에 북한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종북 좌파들이 많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모씨가 범행 당시 사용했던 쇠파이프는 130cm짜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쇠파이프에는 붉은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고, 그의 몸에선 A4용지 한 장 정도의 박 대표 비난 글도 발견됐다. 현재 이모씨는 특수폭행 혐의로 서울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박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경찰병원에 이송되어 여러 검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 지난 ‘너알아TV’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폭행한 남성을 알지 못한다. 아마 북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축해 본다”며 “김여정이 지난 11일 대북전단에 대하 입에도 담지 못할 말로 우리를 비난한 것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북한 김여정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부 위원들이 모인 공식적인 자리에서 “너절한 적지물(대북전단) 살포놀음의 앞장에 선 짐승보다 못한 추악한 쓰레기들”이라고 박 대표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일컬으며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송파경찰서는 박 대표의 신변보호관을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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