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한.SICA, 한국기업 中美진출 확대 합의(종합)
  • 관리자
  • 2010-06-30 10:15:10
  • 조회수 : 5,044
c7d1sicac1a4bbf3c8b8c0c7_b0f8b5bfbcb1bef0b9ae_bcadb8edbdc4.jpg 
한.SICA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서명식
(파나마시티=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리까르도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 등 SICA 정상들이 29일 오전(현지시간) 파나마시티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 3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서 13개항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과 중미(中美) 8개국은 한국기업의 중미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SICA는 지난 1993년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도미니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 중미 8개국이 이 지역의 민주적 통합과 지역경제 통합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2010.6.30 swimer@yna.co.kr

(파나마시티=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 한국과 중미(中美) 8개국이 한국기업의 중미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파나마시티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3개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SICA는 지난 1993년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도미니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 중미 8개국이 이 지역의 민주적 통합과 지역경제 통합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중미지역은 남미와 북미는 물론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교차로"라면서 "중미국가들이 SICA에서 정치적.경제적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고 한국과 SICA 사이에 있는 태평양은 더 이상 양측간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PYH2010063000290001300_P2.jpg
한.SICA 정상회의 기념공식사진
(파나마시티=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리까르도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 등 SICA 정상들이 29일 오전(현지시간) 파나마시티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 3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도미니카 라파엘 프란시스코 알부르께르께 데 까스트로 부통령, 온두라스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대통령, 엘살바도르 까를로스 마우리시오 푸네스 까르따헤나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파나마 마르띠넬리 대통령 , 코스타리카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대통령, 과테말라 아바로 콜롬 까바예로스 대통령, 벨리즈 알프레도 마르티네스 총리. SICA는 지난 1993년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도미니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 중미 8개국이 이 지역의 민주적 통합과 지역경제 통합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2010.6.30 swimer@yna.co.kr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변모한 독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경험을 SICA회원국과 기꺼이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한.SICA 정상회의가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한국기업이 IT(정보기술), 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다양화함으로써 중미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SICA 정상들은 향후 한국기업의 중미지역 진출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280여개의 한국기업들은 중미 지역에서 현지인 10만명을 고용, 화력 및 수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SICA 교역규모는 지난 2006년 40억달러에서 지난해 67억달러로 급증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하고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 한국기업의 투자 및 개발 참여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YH2010063000160001300_P2.jpg
한-SICA 정상회의 참석한 이 대통령
(파나마시티=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파나마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현지시간) 파나마시티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 중미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이 대통령, 파나마 리까르도 마르띠넬리 대통령, 까를로스 바렐라 부통령 겸 외교장관. 2010.6.30 jobo@yna.co.kr

   SICA 정상들은 또 양측의 관계 심화를 위해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CABEI 가입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SICA에 옵서버로 참여해 SICA와의 협력관계를 제도화하겠다고 말했으며 SICA 정상들은 이를 적극 환영했다. 현재 SICA 역외 옵서버국은 스페인, 독일, 대만, 이탈리아, 일본 등 5개국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對) 중미 치안 협력 강화를 위해 공공안전 분야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SICA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SICA 정상들은 역내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내년에 개최되는 '중미 치안전략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를 지지해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와 함께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SICA 회원국의 입장이 서울 G20 회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