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양천경찰서, 탈북자 초청, 간담회 열어
  • 관리자
  • 2009-04-25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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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경찰서 정은식 신임서장은 지난 24일 밀레니엄프라자에서 양천구 거주 탈북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양천경찰서 김상준 보안과장, 원종방 보안 1계장, 유관기관인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이 참석했다.

또한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로는 첫 탈북여성 박사학위를 받은 이애란, 탈북문화예술인총연합회 김영남 회장, 새터민 자활센터 강철호 센터장, 하나컬쳐 전명호 대표를 비롯하여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정은식 신임서장은 “양천경찰서는 탈북자들의 정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하나컬쳐 전명호 대표는 “탈북자들이이번에 자체의 힘으로 영화를 찍는데 양천경찰서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하자 김서장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 경찰들이 힘 닿는껏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애란씨는 “여성의 몸으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면서 자신감에 넘쳐 피력했다.

끝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탈북자들은 “신변보호담당 경찰관들이 자주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환경적응에 예민하기 때문에 자주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탈북자들의 정착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문제들이 무엇인지 진중하게 논의되었다.

채현우 기자 hanapd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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