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양천구에 탈북민 위한 무료외국어 교실 열린다
  • 관리자
  • 2009-04-04 14: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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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에 위치한 새터교회(강철호 목사)에서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무료외국어 교실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외국어 교실은 탈북자를 대상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다.

3, 4년 전부터 이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는 새터교회 ‘해오름’ 공부방 담당자 이우희 선생님은 “처음에는 탈북민들의 어린자녀들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부진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수준의 교육만 했었는데 그것만으로는 남한 친구들과 동등하게 경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외국어 교실의 설립취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지식사회이기 때문에 언어능력이 같은 수준에 올라가 있지 않는다면 남한 친구들과 대학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보는 시선이 다른데 언어에서까지 문제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시작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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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교회 해오름 공부방 담당자 이우희 선생

이우회 선생님은 “주로 청소년,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로 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어차피 처음부터 수준별로 배워주기 때문에 어른들이 와도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ABC부터 배우는 중학교 애들도 있고, 회화를 배우는 고등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추어 배우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어를 가르치게 될 강사들은 주로 원어민 출신들로 현재 대학이나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라며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탈북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컴퓨터실도 더 늘려 탈북민들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힘써 준비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탈북민을 위한 무료외국어 교실은 4월 2일부터 양천 새터교회 해오름 공부방에서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진행하며 1교시는 오후6시~7시까지, 2교시는 오후7시~8시까지 진행한다.

관련문의는 02-2607-8242(담당자 이우희 선생)

김영일 기자 jinyi1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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