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명문대생들, 자유분방
  • 관리자
  • 2012-01-26 0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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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앓이·야동 폐인까지…北명문대생들, 자유분방

북한의 대학생들
 
북한 젊은 대학생들이 점차 자유분방해지고 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다정하게 손 잡고 교정을 거니는 가 하면, 미국 유명 영화나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등 외국 문화에 흠뻑 젖어 들고 있다. 컴퓨터에 음란 동영상을 저장해 몰래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2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유력 주간지 남방주말은 북한의 대학 생활을 체험한 중국 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북한 최고 명문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유학했던 중국 학생들은 학교 기숙사에 머물면서 체험했던 요즘 북한 대학생들의 생활상을 상세히 전했다.

우선 북한 대학생의 첫 인상은 말수도 적고, 자존심이 강해 좀처럼 친해지기 어렵다. 중국 유학생들은 이들과 친해지려 작은 선물을 건네곤 했는데 주로 외국 가수들의 영상이나 영화였다. 미국 유명 가수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나 독일 유명 모델 하이디 클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등을 보여 주면 북한 대학생들은 서방 국가의 낯선 문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외국 문물을 접한 학생들은 금세 빠져들었다. 겉으론 북한 체제에 대한 자부심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면서도 속으로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중국 학생의 컴퓨터에 저장된 유명 영화 `아바타`나 한국 배우 장동건이 출연한 드라마를 모두 달라고 하거나 음란 동영상을 즐겨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혼전 성관계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듯 어디에서도 피임기구를 판매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중국 학생들은 전했다.

북한을 대표하는 명문대에서 공부한 중국 학생들은 이들과의 시간을 매우 특이한 경험으로 기억했다. 겉으론 서구 문화를 경계하지만 속으로는 이를 즐기는 모습에서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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