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엔 인권최고대표 "北인권, 책임 물을 사람에게 묻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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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9 1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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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오늘 개소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오늘 개소(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입구에 이날 개소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서울 유엔인권사무소)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15.6.23 hihong@yna.co.kr
"인권참상 상당한 증거 확보…ICC 회부돼야"…RFA 보도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북한의 인권침해와 관련해 책임을 물을 사람에게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소용돌이와 같은 세계에서의 인권'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계속 (북한의 범죄적 인권침해) 증거를 확보해나가면, 궁극적으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사람에게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참상에 대해 누구 한 명이 책임이 있는가를 미리 결정한다는 말이 아니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RFA는 전했다.

그는 이어 "COI가 북한 내 주민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자세히 분석 조사하고 있다"며 "COI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참상에 대한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인권참상과 관련,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이 있고 다음 단계는 이 문제가 궁극적으로 ICC에 회부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침해 조사항목은 식량권, 표현의 자유, 생명권, 이동의 자유에 대한 침해, 정치범수용소에 의한 침해, 고문과 비인간적 처우, 자의적 체포 및 구금 등 9개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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