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38노스 "북, 잠수함미사일 개발 꾸준히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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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8 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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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이런 미사일을 장착할 잠수함을 꾸준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17일 밝혔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이 매체를 통해 지난 1월 27일과 지난달 1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마련된 전용 부두와 약 1㎞ 떨어진 지상 미사일 사출시험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는 전용 부두에 2천t급으로 추정되는 잠수함 1척과 함께 수중 미사일 사출실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 1척, 그리고 이들 선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소형선박 1척이 두 번 촬영된 사진에 모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지선에 위장망이 설치돼 있었고, 지난달 사진에서는 잠수함 바로 옆에 길이 10m, 폭 2.5m 정도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버뮤데스는 약 2개월간 이 부두에 정박된 잠수함에서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최근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SLBM 전력 확충 시도가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한 성공 확률이 낮은 일"이고 "현재보다는 미래의 위협"이라면서도 "지속해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의 미사일 장착용 잠수함 개발 전용 부두 모습.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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