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영화 '연평해전'은 왜곡날조영화"…국군 장병에게도 극언
  • 관리자
  • 2015-06-25 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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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화 ‘연평해전’에 대해 “왜곡날조한 모략영화”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과 24일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올린 글에서 영화 ‘연평해전’을 “괴뢰 극우 보수 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 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 영화, 반(反)공화국 모략 영화”라고 헐뜯었다.

조평통은 제2연평해전이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채택으로 온 겨레의 통일 염원이 높아가는 데 당황망조한 미국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계획적으로 감행한 군사적 도발 사건”이라면서 “당시 여러 명의 사병이 대결광들의 대포밥으로 황천객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저들의 주제넘은 선(先)불질로 일어난 서해 사건을 ‘평화롭던 분위기를 깨뜨리고 도발해온 북’에 의해 발생한 사건으로, ‘애꿎게 목숨을 잃은 사병들을 그 무슨 ‘산화한 잊혀진 영웅들’이니 뭐니 하고 둔갑시켜 내세운 영화 ‘연평해전’의 제작, 시사회 놀음이야말로 오직 불신과 반목,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보수 패당의 흉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험담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화국(북한을 뜻함)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러한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 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지난 19일 서울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연평해전’ 시사회를 두고도 “괴뢰군 패거리들을 끌어들여 구경시키는 광대극”이었다며 “상영장에 모여든 자들이라는 것이 하나같이 오로지 동족대결과 사대매국에 찌들어버린 역겨운 보수 떨거지들이었다”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당시 이 시사회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2함대에서 근무했던 병사들과 국군 장병, 국방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조평통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괴뢰패당이 불순한 반(反)공화국 모략 영화인 ‘연평해전’을 내돌리려고 하는 것을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도발로 간주하고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괴뢰들은 우리의 경고와 내외 각계의 규탄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를 모해하며 헐뜯는 모략 영화 상영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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