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美·中 "北 병진노선 성공할 수 없을 것"
  • 관리자
  • 2015-06-25 1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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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북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며 북한의 ‘병진노선’을 비판하는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제7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을 위해 방미한 류옌둥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과 접견하고 "북한에 핵과 경제를 동시에 개발하려는 노력(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대표단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이 최고위급 외교협의체에서 북한의 병진노선 문제점을 공식으로 심도 있게 논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수전 라이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지난 2월 뉴욕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북한의 병진노선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에 사이버 침해행위와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밟아달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중국이 경제를 개혁하고 양자투자협정(BIT)을 계속하는 것을 지지하는 한편, 중국이 환율과 기술, 투자정책 분야의 주요한 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해 달라고도 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상호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7차 전략경제대화에서는 해양환경 보존과 야생동물 보호, 서아프리카의 에볼라를 비롯한 전염병 퇴치, 아프가니스탄 사태 지원,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비롯한 대테러, 이란 핵협상과 비확산 공조, 인권과 홍콩 참정권 확대 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들도 논의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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