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오늘 김일성 생일… 열병식 대신 화력시범 준비-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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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5 1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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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서 포병장비 집결… 18일 전후 대규모 시범 가능성"

북한은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북한군 창군 기념일 때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을 실시하지 않는 대신, 방사포(다연장로켓) 등을 동원해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4일 "평양 미림 비행장이나 순안 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는 아직 없다"며 "이번 김일성 생일이나 창군 기념일에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보통 대규모 열병식을 할 경우 행사 수개월 전부터 미림 비행장 등에 장비를 가져다 놓고 준비를 했었다. 이 소식통은 "평양 인근에서 방사포와 자주포 등 포병 장비를 집결시키고 있어 오는 18일 우리 독수리 연습이 끝나는 시기를 전후해 무력 시위성 대규모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실시하면서 KN-08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으로 공개했었다. 지난해에는 김일성 생일과 창군 기념일 대신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실시했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1일 경기도 북부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화력 시범 행사와 '맥스 선더'공중 기동 훈련에 맞서 대규모 화력 시범,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군 소식통은 "아직까지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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