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룡해, 김정은 위협할 2인자는 못될 것"-RFA-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4-10 10: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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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북한 권력 2인자에 등극했지만 김정은 정권을 위협할 인물은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 10일 제기됐다.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국제관계국장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룡해는 명령에 복종하는 이른바 '예스맨' 유형"이라며 "자신의 지위 보전에 신경쓰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고스 국장은 "최룡해는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는데 관심이 많았던 장성택과는 다르다"며 "막강한 권력을 가졌긴하나 장성택 같은 독립적 행위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성윤 미 터프츠대학 교수도 RFA에 "최룡해의 2인자 지위는 김정은이 만든 것"이라며 "감히 김정은에게 도전을 한다거나 부담이 되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룡해는 9일 평양에서 진행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통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오르며 군을 총괄하는 총정치국장은 물론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주요 핵심 권력기관의 요직을 두루 꿰차게 됐다.

특히 국방위는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 중 하나로 지난해 처형된 장성택 역시 김정일 시절 국방위 부위원장직에 오르며 2인자로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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