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장성택의 노동당 행정부 완전 해체… 부부장 전원 처형·수용소-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4-07 1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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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장 1명은 화염방사기 '火刑', 張 매형 전영진 前쿠바대사 처형
"숙청 3단계중 2단계 진행중"

작년 말 장성택 처형 이후 그가 부장을 맡았던 노동당 행정부는 완전 해체됐고, 부부장 11명도 전원 처형되거나 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부장 중 1명은 북한 최고 형벌인 화형(火刑)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6일 "북한은 장성택 주변에 대한 3단계 숙청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차로 그의 친인척과 행정부 간부들을 정리한 데 이어 지금은 사법부·검찰 등 기관의 2차 숙청이 진행 중"이라며 "3차는 지방당에 포진한 장성택 측근들이 숙청 대상"이라고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성택의 누나 장계순과 그 남편 전영진 전 쿠바 대사, 이들의 사위인 김용호 여명회사(인민보안부 산하 기관) 사장은 처형됐다. 반면 장성택의 형 장성우의 아들인 장용철 전 말레이시아 대사는 목숨을 부지했다. 소식통은 "한국 언론에서 그에 대한 처형설이 나오자, 김정은이 무직(無職)으로 평양에서만 살도록 해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노동당 행정부에서는 과장과 지도원 등 젊은 간부 100여명도 모두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부장 중 인민보안부(우리의 경찰에 해당) 8·9국을 담당하던 오상헌과 관련, 정부 소식통은 "화염방사기로 태워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극형을 받은 이유는 인민보안부를 장성택 개인을 옹위하는 부서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상헌은 인민보안부 8·9국을 장성택의 호위총국(경호부대)으로 운영하면서 김정은의 호위총국과 똑같은 견장을 차게 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 밖에도 인민보안부 참모장 김철웅, 보안부 무역국장 구명선 등이 처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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