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지금 북한 내엔 당파간 분열 있다"-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4-02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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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재 영국대사 기퍼드 강연

 
방한 중인 마이크 기퍼드 북한 주재 영국 대사는 1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을 거론하며 "지금 북한 내에 조금 분열이 있어서 체제 내 당파들이 있는데 (장성택 처형은) 이런 당파 간의 모습을 볼 기회였고, 북한 체제에서 이런 것을 어떻게 단속할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퍼드 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구 모임인 '통일경제교실' 특강에서 "장성택 처형은 북 체제가 얼마나 극악무도한지를 잘 보여준다"며 "북한 관료들을 만났을 때도 이런 부분에 대해 언급했고, 특히 사형제 폐지를 요구했다"고 했다. 기퍼드 대사는 주한 영국 대사관과의 업무 협의를 위해 전날 한국에 들어왔고 2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간다.

기퍼드 대사는 그러나 북한의 조기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은 회복력이 있다"며 "지도자 사망이나 식량 기근 등 여러 가지 위기를 많이 겪으면서 강인함이 있고 아직까지 붕괴 상황은 없다"고 했다.

북한이 전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대규모 포격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서 언급한 평화통일을 북한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조속히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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