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朴대통령 ‘드레스덴 3대 제안’ 원색 비난-동아닷컴
  • 관리자
  • 2014-04-01 1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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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3대 대북 제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을 가했다.

통신은 이날 '남조선 집권자의 저급한 외교'라는 글에서 박 대통령이 "'동족간의 비방중상 중지'를 떠들던 그 입으로 우리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횡설수설했다"며 "잡동사니들을 이것저것 긁어모아 '통일제안'이랍시고 내들었다가 괴뢰들 내부에서까지 조소와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또 다른 우리의 격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예 눈을 감고 '경제난'이요, '배고픔'이요 뭐요 하며 게거품을 물고 악담질하다가 '동질성 회복'을 운운했으니 앙천대소할 노릇"이라며 이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탈북민들과 국가정보원의 '모략정보'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박근혜에게 그 어떤 초보적인 정치 철학이나 민족의 구성원다운데가 그리고 이념다운 이념이 있는가"라며 "제 집안에서나 조잘대며 횡설수설하는 아낙네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할 말, 못할 말도 못가리는 '저급한 정치인'이라는 손가락질이나 받기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3대 제안'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이날 '3대 제안'에 대해 사실상 노골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힌 만큼 북한이 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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