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백령도 일대 집중 사격 왜?…"7차례 100여발 NLL 이남에 쐈다"-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4-01 1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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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7일 우리 해군이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것과 관련, 우리 군이 선원들을 폭행하고 귀순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백령도를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등 연일 위협을 하고 있다.

북한군은 이날 100㎜ 해안포와 122㎜ 및 240㎜ 방사포 등으로 사격했고 특히 122㎜ 방사포는 이례적으로 화력지원정에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이 계획된 도발이며 남북관계 주도권을 갖고 NLL에 대한 우리 군의 수호의지를 시험하려 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한이 우리 군의 정당한 대응사격을 빌미로 해서 우리 도서와 해역에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은 현재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전 지역에 경계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무기태세도 증강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서북도서 지역의 경계태세를 상향 조정하고 위기관리 체계를 즉각 가동했다.

군은 이날 오후 12시40분쯤부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일대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가 오후 4시 30분쯤 해제했다.

앞서 북한군은 이날 오전 8시쯤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측 해군2함대사령부에 전통문을 보내 NLL 일대 해상사격훈련 계획을 통보하면서 우리 측 선박이나 함정이 훈련 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지역은 황해도 장산곶에서 대수압도 전방에 이르는 등 NLL 이북 7개 구역이다. 북한은 그러나 사격훈련 시각이 언제인지에 대해선 통보하지 않았었다.

북한은 NLL 인근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 문을 배치해 놓고 있으며,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 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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