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장성택 측근 北 암호 권위자, 中서 극비파일 갖고 망명 시도"…정보당국 "확인된 바 없다"-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3-26 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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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숙청된 장성택의 측근이자 북한의 암호개발 권위자가 최근 군 기밀문서를 들고 중국에서 망명을 시도했다고 MBC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보당국 관계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MBC는 이날 “북한의 암호 개발에 참여했던 권위자인 박모 박사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망명 의사를 밝히고 미국·일본 정보당국과 교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박 박사는 최근까지 북한의 해킹 전문 부대인 414연락소의 중국 내 위장회사에서 일해왔지만, 장성택과 깊은 친분 관계로 숙청대상이 되면서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대북 소식통은 “박 박사는 북한 노동당의 문서와 군 통신 등에 쓰이는 암호 체계 개발의 2인자인 중요 인물”이라며 “박 박사가 주중 한국대사관에도 망명의사를 밝혔지만, 절차가 어려워 제3국으로 갈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 박사는 우리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노동당의 2012년 정보암호화 프로그램과 최근 발행된 북한 군용 지도 등 여러 극비 파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이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발표 직전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북한군 일선에 내려간 사실이 우리군 감청망에 포착되자, 이후 개발해 사용해온 암호체계로 추정된다고 M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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