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GDP대비 군비지출 전세계 1위…우리나라는 10위 수준-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3-24 11: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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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북한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가 최근 발간한 ‘세계군비 및 무기 이전 보고서(WMEAT)’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북한의 군비지출액은 최저 57억 6000만~최고 98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의 GDP 대비 16.9~23.1% 수준으로 이번 조사 대상인 170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였다. 전 세계 평균 2.4~2.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고, 8.2~10.2%로 2위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도 배 이상 높았다.

2010년 군비 지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7860억달러였고, 2위는 1360억~2700억 달러인 중국이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 군비지출액은 276억~384억달러 수준으로 전체 GDP의 2.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GDP대비 군비지출액은 전 세계 10위로 브라질, 이탈리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군인 수(2000~2010년의 중간치)도 북한은 117만 명으로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총인구대비 4.9%에 이르는 규모다. 군인 수 1위는 중국으로 228만 명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인도(143만 명)와 미국(142만 명)이 뒤따랐다.
 
 우리나라 군인수는 69만1000명으로 총인구대비 1.4%를 기록했고 규모는 6위, 비율은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군비지출액은 1조 6900억~2조 1400억달러로 추정되며 지난 2000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군인 수는 2240만명에서 2050만명으로 8%인 190만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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