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중국에 대규모 암행감찰 파견해 자국민 감찰 중-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3-19 2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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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최근 중국에 대규모의 암행 감찰요원을 파견해 자국민의 중국 내 조직생활을 감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파견돼 일하는 북한 주재원과 근로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정치·사상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중국 단둥 지역의 한 소식통을 인용,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지난 11일 이후 북한 당국이 보위보 요원들을 암행 감찰요원으로 대거 파견해 중국에 장기 주재하는 북한 주민들을 감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암행 감찰요원들은 장기간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 공민들의 조직활동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매주 월요일 오전 북한 공민에 대한 사상·교양 학습이 있는 시간에는 길거리에 다니는 북한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암행 감찰요원들이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불참하기도 했던 과거와 달리 일절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또 암행감찰요원들이 3인 1조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 주재원들과 근로자들이 많은 중국 단둥을 비롯해 다롄과 선양, 베이징 등에 동시 파견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는 주재원과 근로자 등 수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주재원과 무역일꾼, 기업체 근로자, 유학생 등으로 나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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