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통일이 미래다] 탈북자 72% "北에 있을 때도 核개발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조선닷컴
  • 관리자
  • 2014-03-10 1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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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탈북한 200명 설문조사]
"통일한국, 中과 동맹강화"24%, "美와 동맹 강화해야" 는 14%

북한 주민들도 핵 개발과 경제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북한의 이른바 '병진(竝進)' 노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협조를 받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2~24일 최근 탈북한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북한에 살 때 핵무기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핵 개발을 중단하고 경제개혁·개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안위를 위해 핵 개발을 한 뒤 끝까지 보유해야 한다'(18%)거나 '핵 개발 후 경제적 지원과 맞바꿔야 한다'(8.5%) 등 핵무기를 개발 또는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은 26.5%에 그쳤다. 핵 문제에서 북한 지도부와 주민들 생각이 다른 것이다.
통일 한국의 바람직한 미국·중국 관계에 대해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다. '미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14.5%)는 응답보다는 '중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24%)는 답이 조금 많았다. 응답자의 56%는 통일 이후 주한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철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 남북통일에 대해 각각 어떻게 생각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별로 원하지 않는다'거나 '전혀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국가별로 60% 이상 나왔다.
 
일본은 통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89.5%로 가장 높았고, 미국(84.5%) 중국(71.5%) 러시아(65.5%) 순이었다. 작년 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50.9%가 '미국·중국·러시아·일본 어느 나라도 남북통일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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