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朴 지지율 변화 없는데, 민주당은 떨어져"-조선닷컴
  • 관리자
  • 2013-08-05 14: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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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지난해 대선개입 댓글의혹 사건 관련 국회 국정조사의 파행 등으로 정국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등락 없이 2주 연속 6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5일 발표한 7월 다섯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2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조사 때와 같은 62.4%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박5일 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보낸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휴가지인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 측은 "일간 조사 기준으로 볼 때 휴가 사진이 공개된 지난 주 초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주 후반 국정조사 파행과 민주당의 ‘장외투쟁’ 선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지만,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4%로 전주대비 1.3%포인트 늘었다.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8%P 오른 46.8%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은 같은 기간 2.5%P 하락한 23.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앞서 국정원 관련 국정조사 증인 채택 불발 등 국조 파행을 이유로 '장외투쟁'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으나, 이번 조사 결과만을 놓고 보면 오히려 장외투쟁 이전보다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3.4%와 0.9%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전주보다 0.9%P 늘어난 22.7%였다.

이밖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했을 때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39.5%, 신당 25.1%, 민주당 14.6%, 통합진보당 2.8%, 정의당 1.8%, 그리고 무당파 14.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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