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엔 전문가, 파나마 억류 北선박 조사 착수”-동아닷컴
  • 관리자
  • 2013-07-19 0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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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운송하다가 적발된 북한 선박을 조사하기 위해 유엔 전문가들이 조만간 파나마에 도착해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제프리 드로랑티스 유엔주재 미국 부대사가 18일(현지시간) 말했다.

드로랑티스 유엔주재 미국 부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유엔의 제재부문 전문가 그룹이 조만간 파나마를 방문해 관련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드로랑티스 부대사는 그러면서 "파나마 정부가 이번 사안을 (유엔) 위원회로 신속하게 전달한 노력을 인정한다"며 "북한 선박에 실려 있는 물품들이 무엇인 지를 확인하는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나마 당국은 지난주 마약 단속을 하던 중 북한 선박에서 무기로 추정되는 밀수 군수품을 확인하면서 북한의 선박 '청천강호'를 나포하고 승무원과 선원들을 체포했다.

청천강호에 적재된 군수품은 레이더시스템 등을 포함한 쿠바의 무기로 알려졌다.

북한과 쿠바는 파나마에서 억류된 선박에 적재된 무기는 20세기 중반의 오래된 무기로 수리를 위해 보내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해당 화물이 합법적 계약에 따라 수리하여 다시 쿠바에 되돌려주게 되어 있던 것"이라며 파나마에 청천강호의 즉각 출항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은 청천강호에 적재된 무기에 대해 유엔의 대북제재안을 위반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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