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할리우드 여배우 린제이 로한 앞에서 체면 구긴 김정은?-조선닷컴
  • 관리자
  • 2013-07-18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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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보다 못한 김정은?'

'뉴스메이커'로서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 할리우드의 '트러블 메이커' 여배우 린제이 로한보다 못한 것일까?

전혀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공교롭게도 전세계 메이저 언론들이 두 사람을 인터뷰 대상자로 삼기 위해 얼마만한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간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게 됐다.

김정은은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언론들이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이슈 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김정은이 오는 27일 6·25 정전협정체결일 60주년을 앞두고 서구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1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오랫동안 스위스 등 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김정은은 그간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행보를 자주 보여왔던 만큼 전문가들은 완전히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영향력 있는 메이저 국제 언론 매체의 방북 취재를 허용한 뒤 김정은에 대한 단독 인터뷰를 제안하고 그 대가로 100만달러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AP통신과 CNN등이 북한 전승절을 맞아 북한 현지 취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김정은의 '몸값'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미국 최고의 토크쇼인 '오파르 윈프리'쇼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여배우 린제이 로한과 간접적인 비교가 됐다.

지난 16일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린제이 로한은 최근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그간 자신이 살아온 삶과 할리우드에서 겪었던 온갖 루머와 열애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한다는 조건으로 이미 200만달러에 출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정은이 현재 주장하고 있다는 메이저 언론과의 인터뷰 대가와 비교해 볼 때 2배 더 많은 액수다.

마약과 섹스 비디오 논란, 지난해 음주사고를 일으키고 경찰에 거짓진술까지 한 죄로 재활교육 명령을 받은 간단치 않은 할리우드 여배우의 인생 스토리가 김정은의 '자기 과시용' 인터뷰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김정은 입장에서도 체면을 구기게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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