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軍병력 30만명 경제 부문에 배치하기로"-조선닷컴
  • 관리자
  • 2013-07-10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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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아사히 보도
"핵무기 개발에 따른 자신감" 전체 병력 119만명 중 4분의 1

공안 당국 "건설 투입 동향… 병력 감축 의미는 아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따른 자신감을 배경으로 전체 군 병력 30만명을 경제 부문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일본 TV아사히가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지난달 10일자로 전체 병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0만명을 감축하라는 명령을 인민무력부 총참모부에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군 병력은 약 119만명으로 추정된다.

TV아사히는 "8월 말까지 장교 5만명, 병사 25만명 등이 경제 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병력 감축이 실제 이뤄진다면 핵무기 개발과 배치가 완료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핵무기로 안전 보장을 담보하고 군 병력을 경제 개발에 돌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공안 당국 관계자는 "북한은 현재도 상당수의 병력을 경제 현장에 투입하고 있지만 최근 추가 병력을 건설 현장 등으로 돌리려는 동향은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병력 감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이 핵·경제 병진 노선으로 전환한 뒤 마식령스키장 건설 등 각종 건설사업을 다수 발표하고 있다"며 "하지만 건설 현장으로 가는 이런 병력이 언제든지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정규군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통일부 관계자들은 "우리는 김정은이 그런 지시를 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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