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 공사… 4차 핵실험 준비 의혹 -조선닷컴
  • 관리자
  • 2013-06-26 1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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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월 중순부터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공사에 착수해 추가적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최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대화 제의에 나서고 있지만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여전히 고수 중이라는 얘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의 북한정보 사이트인 ‘38노스’(38north.org)는 최근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핵실험장의 서쪽 터널 입구에서 새로운 터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38노스의 위성사진에 따르면 서쪽 터널 입구는 지난 3월 22일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4월 21일 위성사진에는 건설장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5월 13일과 6월 1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서쪽 터널 입구의 외곽에 흙더미가 쌓여있었고, 갱도를 드나드는 차량 흔적이 빈번하게 관측됐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 연구원과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보고서에서 “서쪽 입구의 터널 추가 건설, 또는 기존 터널의 보수 공사, 3차 핵실험으로 인한 잔해 정리 등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 작업은 추가적인 핵실험에 필요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짧은 시간 안에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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