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박근혜, 남북 당국대화 강조는 우리의 성의 무시"-조선일보
  • 관리자
  • 2013-06-03 09:42:33
  • 조회수 : 2,289
북한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오찬에서 남북 정부 간 대화를 강조한 데 대해 "우리의 성의를 묵살하는 온당치 못한 언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무엇을 보여주었나'라는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6·15 공동행사를 불허하고 개성공단을 완전폐쇄로 몰아가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고의적으로 대화를 파탄시키고 북남관계가 풀리지 못하도록 하자는 술책이자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계자의 방북을 통해 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북측의 제안은 공명정대하다며 "남조선 당국에 진실로 북남관계 문제를 풀고 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의 제안에 응하지 못할 이유란 없다"고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 오찬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대화하는 것이 개성공단 문제를 포함해 남북 간에 신뢰를 구축하면서 정상적인 관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며 개성공단 등 남북 간 현안에 대해 당국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