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核과 경제 '두 토끼 잡기' 병진노선의 일환인가… 北 "더 번 만큼 가져가라" 새 분배조치 추진-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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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3 09: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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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장·협동농장 시범 선정

북한이 일부 공장과 협동농장 등을 시범 선정해 생산 성과에 따른 분배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경제 관리 방법'을 만드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0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에서는) 작년부터 일부 공장·기업소·협동농장이 내각의 지도 밑에 독자적, 창발적으로 경영 관리를 하는 새로운 조치들이 시범적으로 시행됐다"며 "생산 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조치들이 노동 의욕을 돋우고 증산(增産)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의 병진(竝進) 노선을 채택한 후 나온 것이다.

북한 내각 사무국 김기철 부부장은 조선신보 인터뷰에서 "집단주의에 기초해 공장·기업소들에 책임과 권한을 똑바로 주고 그들이 주인 된 입장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경제 분배 원칙의 요구에 맞게 자기가 일하고 번 것만큼 정확히 분배되도록 체계를 바로 세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이 제시한 방향에 따라 국가적인 협의회도 하고 토론회도 하면서 경제 관리 개선을 위한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며 "좋은 안들은 일부 생산 단위에 시험 도입하고 성과를 확인한 뒤 전국적으로 일반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3월 전원 회의에서 '우리식 경제 관리 방법'의 연구·완성을 중요 과업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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