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어나니머스, 김정은에 性적 농담…北해킹 정보 공개-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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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1 0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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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사이버전쟁을 선포한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mymous)'가 이번에는 북한공식사이트((www.korea-dpr.com.)의 해킹 정보를 공개하고 김정은을 상대로 성적인 농담을 던졌다.

어나니머스는 11일 자신들의 북한 공격 소식을 다루는 정식 트위터 계정(@OpNorthKorea)에 북한 웹사이트의 IP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공개한다며 텍스트파일 공유사이트 '페스트빈'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링크들(http://pastebin.com/mfBMajsG, http://pastebin.com/7mUm8rts)에는 북한공식사이트의 IP와 공격 현황이 실렸다.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보 수천 개도 게재됐다.
 
어나니머스는 링크한 페이지 서두에 "북한이여,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길 고대하는 우리는 경고와 함께 재빠르게 당신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북한 주민들의 빈곤과 당신들이 쉽사리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태가 탐탁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순전히 엉터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돌풍 속에서 우리의 어두운 생활을 영유하고 싶다"면서 "(민주주의에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자유가 그나마 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 무엇보다도 편파적이지 않은 시선이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영어 발음법을 뒤틀어 김정은을 '미스터 김 슐랑-은(mr kim schlong-un)'이라고 표현하며 성적으로 농락하기도 했다. '슐랑(schlong)'은 영어에서 남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속어다.

북한에 "당신들은 경고 받았다.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힌 어나니머스는 이어 북한공식사이트를 '탱고다운(Tango Down : 해킹 성공을 의미)'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페이지 말미에는 "김정은, 더 많은 걸 원하는가?"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는 '우리민족끼리'에서 비밀번호 1만5000건 이상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뒤 두 차례에 걸쳐 회원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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