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中 관영매체, 北核제재 거론하며 '북한정권 붕괴' 언급-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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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1 09: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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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무너지면 난민 대거유입
엄청난 정치·경제적 부담"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일 북한 핵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세 가지 이유를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의 '붕괴'를 거론했다. 매체는 이날 중국전략문화촉진회 뤄위안(羅援) 부회장이 쓴 '적절한 대북 제재는 선의의 권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북한 핵이 중국의 국가 이익을 해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칼럼은 "(핵을 가진) 북한이 외부의 공격이나 압력에 놓여 정권 붕괴로 이어진다면 대규모 난민이 중국 동북 지역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변경 지역에 엄청난 정치·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 한·일 등 주변국의 핵 개발을 자극할 것"이라며 "'핵 이빨'로 무장한 국가가 중국을 둘러싸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북한의 핵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중국에 심각한 환경 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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