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핵 과학자 뒤에 어머니 있다”…여성 역할 강조-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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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8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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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사설 발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은 대단히 크다"라며 핵 과학자들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고 내세웠다.

신문은 이날 '여성들은 선군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자'란 제목의 사설에서 "훌륭한 자식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는 법"이라며 "오늘 핵과 위성을 가진 선군 조선의 존엄과 위력을 만방에 떨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장한 모습에는 그들을 위해 바친 어머니와 아내들의 남모르는 수고가 배어 있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모든 여성은 강성 조선의 앞날을 위해 자식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며 그들을 김정은 시대를 빛내는 선군혁명 위업의 계승자들로 준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지난해 3·8절을 맞아 은하수음악회를 마련해주고 '어머니날'을 제정토록 한 것을 언급하며 "위대한 태양(김정은 지칭)의 빛발 아래 사회주의의 비옥한 토양 위에서 아름다운 삶을 꽃피워가는 우리 여성들처럼 존엄 높고 행복한 여성들은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0

김정은은 지난해 3월 8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 노동당 비서 등 고위간부들과 함께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 '여성은 꽃이라네'를 관람했다.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해 5월 '어머니날'(11월 16일)을 명절로 제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어머니대회를 7년 만에 개최하고 대회 참가자들을 풍성히 환대하는 등 김정은 체제 들어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는 퍼스트레이디(리설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김정은 체제 출범 후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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