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리설주 나이 밝힌 책자 보니…-조선닷컴
  • 관리자
  • 2013-02-18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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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지고, 최춘직 뜨고.’

통일부가 북한의 주요 인물의 정보를 담은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 2013년 판을 발간했다. 14일 발간된 이 책자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비롯한 362명(사망자 42명 포함)의 인물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를 포함해, 지난해 '12·12'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김정은 옆에 갑자기 등장해 시선을 끌었던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정부가 공식 문서에서 최춘식의 이름과 직책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17명이 새로 등재됐고, 노무현 정부 시절 대남통으로 분류됐던 최승철 전 통일선전부 부부장을 비롯한 21명은 명단에서 빠졌다.

통일부는 리설주에 대해 남편이 김정은이고 1989년생이라는 설이 있다는 것 외에 구체적 정보는 담지 않았다. 그간 리설주가 태어난 연도에 대해 다양한 설이 분분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록 ‘설’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실을 반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간 91년생, 88년, 87년생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 이번 책에서 김병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새로 등재됐다. 조선중앙통신 사장과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겸하고 있음이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 외에도 당(黨)에서는 홍승무 당 중앙위 부부장, 정(政)에서는 강영수 황해북도 인민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이, 군(軍)에서는 강표영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락겸 당 중앙군사위 위원 등 2명이, 기타에는 리설주를 비롯해 강수린 불교도연맹 위원장, 변규순 김형직사범대학장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리영호 전 총참모장은 지난해 7월 모든 직위에서 해임됐으나 인물정보에는 그대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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