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육군, 北도발 응징 새해 첫 포사격 훈련-동아닷컴
  • 관리자
  • 2013-01-03 0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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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적이 도발하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새해 첫 임무를 시작했다.

육군은 2일 서부ㆍ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제대별로 조국 수호 결의대회를 하고 적 침투를 가정한 사격훈련 등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군 화력 도발을 가정,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 등을 동원해 실탄 90여발을 사격하는 포사격 훈련을 했다.


군은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상시 화력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훈련도 이런 응징태세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육군은 전했다.

1사단의 조성하(21) 상병은 "부대 모든 장병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완벽한 경계작전과 전투태세 완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만약 적이 내 앞에 온다면 주저 없이 즉각 격멸할 것"이라고 밝혔다.0

1군단장 모종화 중장은 "포탄이 날아오는 방향이 바로 적이 있는 곳"이라며 "부대는 완벽한 화력전투태세를 통해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신속, 정확, 충분하게 대응해 적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을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전날 합참과 각 군 작전사, 합동부대 장병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적이 도발하면 신속, 정확, 충분하게 응징해 적이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이미 하달했다"면서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적에게는 정권의 생존이 걸린 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올해 우리 군은 단호한 의지와 강한 능력, 완벽한 대비태세로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의지를 굳건히 다져 국민에게 진정한 평화를 선물하도록 하자"면서 "일야십기(一夜十起)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야십기'는 후한서의 제오륜전(第五倫傳)에 나오는 말로 하룻밤에 열 번 일어나 살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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