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5년 전에는 MB인수위 측과 접촉… 10·4선언에 부정적이자 北 태도 돌변, 접촉중단-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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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2 0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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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뒀던 5년 전 이맘때 북한의 최대 관심사는 차기 정부의 10·4 공동선언 이행 여부였다. 대북 '퍼주기'에 부정적인 당시 야당(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2008년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부터 10·4 선언에 대해 '다방면적인 협력의 길' '통일을 추동하는 고무적 기치'란 표현을 써가며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 등의 대남 라인들도 내심 "남조선 정권이 바뀌었지만 10·4 선언을 뒤집진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당시 이명박 당선인 인수위 측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 대통령 측 인사들은 합의 이행에 14조(통일부 추산)~50조원(민간 연구기관 추산)이 드는 10·4 선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결국 이명박 인수위에서 10·4 선언의 내용 중 대규모 대북 투자 부분을 보류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앞세운 '비핵·개방·3000' 정책을 내놓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고 비선 접촉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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