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자위적 전쟁 억제력 더 강화해야"-조선닷컴
  • 관리자
  • 2012-12-31 08: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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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軍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 중앙보고대회 개최
김정은·장성택·김경희 불참

 
북한군의 핵심 수뇌부인 현영철 총참모장은 29일 “국방공업 발전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자위적 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영철 총참모장은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은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온 나라에 군사중시 기풍을 철저히 세우며 전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총참모장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의 건군위업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들어섰다”며 “(김 제1위원장이) 혁명군대를 앞장에 내세워 강성번영의 기적을 이룩해 나가시는 창조와 건설의 거장”이라고 찬양했다.

그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불패의 군력으로 굳건히 담보해 나갈 것”이라며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보고대회에는 현영철 총참모장 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김양건·문경덕 당비서, 리명수 인민보안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영춘·오극렬·현철해·김정각 군 차수 등이 주석단에 참석했다.

또 인공위성인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에 기여해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은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도 주석단에 자리했으며, 과학자·기술자들도 이번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김정과 장성택, 김경희는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이번 중앙보고대회를 이날 오후 6시부터 40여분 동안 녹화실황으로 방영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등 노동당 외곽단체를 중심으로 김정은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 기념행사를 잇달아 열었다.

북한은 김정일이 사망한 지 13일 만인 지난해 12월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김정은 당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김정일의 ’10월8일 유훈’에 따라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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