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신문 ‘대선개입설’ 반박…“누가 되든 신경 안 써”-동아닷컴
  • 관리자
  • 2012-11-29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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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남한의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남북관계 개선에 의지가 있느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선개입설은 허황하기 그지없는 날조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는 남조선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는가가 아니라 북남관계를 개선하려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데 주의를 돌리고 있다"며 "이것은 북남관계의 주체로서 당연한 권리이고 이것을 두고 대선개입이니 뭐니 하는 것이야말로 피해망상증에 걸린 자들의 생트집"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우리는 남조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것은 남조선 인민들의 선택에 관한 문제"라며 "그러나 우리는 남조선 통치배들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면서 북남관계를 해치고 민족의 운명을 농락하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가 남한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은 그만큼 `선거 개입설'을 의식하고 있으며 이를 강하게 반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남한 정부가 `북풍' 조작에 발악하는 것을 절대로 묵인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언급하지 않은 채 "얼마전 새누리당이 이명박 역도의 대결정책과 다를 바 없는 외교·안보·통일정책 공약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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