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 경찰-조선소, 탈북자 취업지원 손잡았다-동아닷컴
  • 관리자
  • 2012-11-22 1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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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가 국내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거제 지역 조선소와 힘을 모은다.

거제경찰서는 21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 탈북자의 취업 알선과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고용지원센터 운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일선 경찰서가 탈북자의 정착을 위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센터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대 조선소는 통일부 하나원을 수료한 탈북자를 상대로 기술교육을 하고 협력업체 취업을 돕는다.

또 탈북자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자녀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0

조선소 협력업체는 통일부가 고용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지원금을 거제경찰서 산하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센터'에 기부, 지속적인 탈북자 지원활동에 쓰도록 할 계획이다.

주창복 보안계장은 "탈북자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조선소 협력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게 된다"며 "이들이 남한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재입북하는 것도 예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월 말 현재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2만4천309명이다.

지난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탈북자 8천29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0% 이상이 한 달 수입이 평균 1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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