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조평통, 박근혜 후보 대북정책 공약 비난-조선닷컴
  • 관리자
  • 2012-11-09 09:39:54
  • 조회수 : 2,155

“이명박 대결정책과 다를 바 없어”

북한은 8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최근 발표한 대북정책 공약을 ‘전면대결공약’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과 문답에서 박 후보의 대북정책 공약에 대해 “이명박 역도의 대결정책과 다를 바 없다”며 “이명박 역도의 대북정책보다 더 위험천만한 불씨를 배태하고 있는 전면대결공약, 전쟁공약”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박근혜)는 이전 독재자들이 들고나왔다가 된서리를 맞은 ‘자유민주주의질서에 기초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함으로써 체제대결기도와 흡수통일 망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이명박 역도도 처음에는 감히 입 밖에 내기를 꺼리던 ‘북인권법’이니, ‘탈북자’니 뭐니 하는 망발도 공공연히 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박근혜의 공약대로 한다면 초래될 것은 대결과 전쟁밖에 없다”며 “이번 공약으로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대결이 한층 첨예화돼 북남관계가 더욱 파국에 처하게 될 수 있다는 내외의 우려가 현실화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남북 간 교류협력사무소 설치, 외교안보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가칭 ‘국가안보실’ 신설, 북한인권법 제정 등을 담은 외교·안보·통일 공약을 발표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