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정은이 김정일보다 훨씬 공격적·예측 불가능"-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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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6 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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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미국서 연설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제임스 서먼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의 김정은이 부친인 김정일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unpredictable)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먼 사령관은 22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미 육군협회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김정은은 권력승계 후 정권을 공고하게 장악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그는 예측 불가능한 통치자로 아버지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독단적(assertive)"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44차 SCM에선 한·미 확장억제정책위(EDPC)를 통해, 2014년까지 북한 핵과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 등을 미국의 전술핵무기(핵우산)와 한·미 재래식 정밀무기 등으로 타격하는 개념이다. 양국은 이를 위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매년 실시키로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실시간 탐지-식별-결심-타격' 등 일련의 체계를 의미하는 '킬 체인(Kill Chain)'을 구축, 타격 시간을 종전 30분 이상에서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데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미는 또 '국방우주협력 관련 약정'을 체결, 내년 상반기 중 한국군 장교 2명을 미 우주사령부 교육 과정에 입교시키는 등 우주 협력을 확대·발전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NLL의 실질적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서북도서와 NLL 일대에서 북한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연합연습 및 훈련을 지속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북한의 국지도발 위협에 대응한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은 내년 1월까지 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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