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 태풍 피해 복구 진척”-동아닷컴
  • 관리자
  • 2012-10-23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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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이 지난 여름 태풍으로 피해를 봤으나 복구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군사 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잡지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전문가인 제임스 하디와 이미지 분석가인 앨리슨 푸치오니는 2010년 10월 민간 위성 업체인 '디지털글로브'와 최근 지오아이(GeoEye)가 촬영한 이미지를 비교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들은 기사에서 "부지 주변 산의 배수 시설 범람으로 지하 핵실험장에 토사가 흘러 들었지만, 뒤이어 복구가 상당히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 소식통도 앞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새로 뚫은 갱도 2곳 중 1곳이 입구 쪽 일부에 주위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정도의 미미한 수해 및 태풍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2006년과 2009년 북한이 두 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던 곳으로, 정부 당국은 기존 핵실험을 했던 갱도 2개와 새로 굴착한 갱도 2개 등 총 4곳의 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0

북한은 풍계리에서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구체적으로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정황은 최근 수개월간 포착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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