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리설주 실종' 단서는 김일성-김정일 배지?-조선닷컴 (1)
  • 관리자
  • 2012-10-15 0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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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28)의 부인 리설주(23)가 한 달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노동당 창건 67주년인 10일 김정은이 당·군부 핵심 실세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자리에도 리설주는 빠졌다.
 
당 주요 행사인데다 시아버지 등에 대한 참배인데도 동행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김정은 고모 김경희(66) 당 비서까지 참여한 자리에 불참한 것은 이상 징후일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북 소식통 의견을 종합해보면 추측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김일성·김정일 배지, 그리고 폐쇄성이다.

◇김일성·김정일 배지 달지 않아 문제됐을 가능성

대북 정보 소식통은 11일 중앙일보에 “리설주의 공백이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고 활동한 게 문제가 됐기 때문이란 첩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리설주는 김정은과 공개행사에 나오면서 대부분 배지를 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노동당과 군 원로 간부들이 “있을 수 없는 일로, 그냥 넘겨선 안 된다”며 못마땅해했다는 것이다.
 
고위 탈북자는 “북한에서 ‘초상휘장’으로 불리는 배지는 성년이 된 주민들 누구나 공식행사나 정장 차림에 달아야 한다”며 “이를 어겼다면 리설주라 해도 봐주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icon_img_caption.jpg 지난 8월 30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열린 청년절경축 은하수음악회 `사랑하라 어머니 조국을'을 관람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사진에서 리설주는 배지 대신 브로치를 달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과 TV 영상 자료를 확인한 결과, 리설주는 7월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때부터 배지를 한 번도 달지 않았다.
 
이때는 북한매체가 처음 ‘부인 리설주 동지’로 호칭하며 퍼스트레이디임을 공개한 시점이다. 앞서 리설주는 7월 6일 김정은과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금수산태양궁전 참배(8일), 평양 경상유치원 방문(14일) 때도 배지를 달았다.
 
소식통은 “리설주는 배지 대신 브로치를 달기도 했다”며 “옷맵시를 위해서거나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리설주가 명품백을 들거나 김정은과 팔짱을 끼는 등) 지나치게 개방적인 모습이 주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김정은 후견 세력이 우려하던 차에 배지 문제가 빌미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방적인 리설주 모습, 부정적으로 보는 북한 사회의 보수·폐쇄성 때문

‘배지 미착용’ 문제 외에 북한 사회의 보수성과 폐쇄성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헤럴드경제에 “리설주의 군부대 방문 이후 나이 든 사람들이나 보수적 사고방식을 가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자가 나선다’는 식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리설주가 사라진 것은 이런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설주는 앞서 김정은과 함께 최전방지역에 있는 군부대를 두 차례 시찰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젊고 매력적인 리설주가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니 ‘활기차다’ ‘뭔가 변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경제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리설주에 대한 호감도 역시 ‘별것 없네’ 식으로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계 매체가 7월 말 리설주가 다른 남성과 결혼한 상태에서 김정은의 아이를 가지게 돼 김정은과 재혼하게 됐다고 보도한 내용이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 뒤늦게 전해졌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다지위안은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를 인용해 김정은이 유부녀였던 리설주와 결혼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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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유부녀를 빼앗아 사는것이 김씨왕조의 대물림전통이인가보다~~~아님 유전이든지~김정일이 만든아이들이 그게그꼴이지 별것이 나겠다고~~뭐가 변할까하고 기다는자가 바보천지일것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