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엔 “김정은 체제하에서도 인권 탄압 지속”-동아닷컴
  • 관리자
  • 2012-10-05 09: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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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대세습 도전 또는 문제제기 간부들 구금

김정은 체제하에서도 북한의 인권 탄압은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작성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67차 유엔 총회에 제출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김정은의 권력승계 이후에도 북한의 암울한 인권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판단한 근거로 북한 당국이 권력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거나 원만한 권력이양에 문제를 제기하는 간부들을 구금했다는 정보를 꼽았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는 아직도 언론 통제가 엄격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상당히 많은 사람이 중국이나 한국에서 들여온 외국 DVD나 TV 방영물을 몰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에는 50만-70만대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제전화는 안 된다면서 하지만 국경선 인근 지역 사람들은 중국 휴대전화를 통해 북한 내부 20㎞ 지역까지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을 탈출한 경제학자 오길남 박사와 부인 신숙자씨 모녀 문제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오 박사의 가족을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를 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관련국들과 비정부기구(NGO)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근거해 작성한 것이다.

(뉴욕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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