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조선단독] 탈북위장 간첩 "北김정은 세습 직전 '김정남 암살' 지령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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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7 09: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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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img_caption.jpg 사진 출처= 연합뉴스
탈북자로 위장해 남한에 잠입했다가 지난 12일 구속된 북한 보위부 공작원 김모(50)씨가 공안 당국 조사에서 "중국에서 활동하던 2010년 7월 보위부로부터 '김정남(김정일의 큰아들)을 찾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김씨의 말이 사실인지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10년쯤 전부터 중국 베이징(北京) 등에서 활동하다가 올 6월 탈북자들에 섞여 한국에 들어왔다.
 
공안 당국 합동 심문 과정에서 간첩 신분이 들통나자 처음엔 "보위부로부터 '일단 남한에 정착해서 기다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선 2010년 7월 '김정남 암살' 지령을 받았으나 실패했고, 대북(對北) 전단 살포 운동을 하는 탈북자 출신 박상학씨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고 한국에 들어왔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김정남은 베이징과 마카오 등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7월은 김정일이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2010년 9월)하면서 3대 세습을 공식화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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