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日방위상 "北 ICBM 실용화 못돼…대기권 재진입기술 검증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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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2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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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병기 소형화·탄두화 실현은 도달했을 가능성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실험을 시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실용화에 이르지는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북한이 지금까지의 미사일 발사에서 실제로 검증할 수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이 핵병기의 소형화, 탄두화의 실현에는 도달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이나다 방위상이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괌 미군기지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그는 한일 관계 냉각으로 일본 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북 공조 공백을 우려하는 가운데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등을 방문해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대를 시찰할 계획이다.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 소녀상이 철거돼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공통된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한일 양국간의 방위 협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공통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의 발효로 안전보장을 둘러싼 협력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다 도모미 日 방위상
이나다 도모미 日 방위상(도쿄 교도=연합뉴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이 10일 북한이 발사실험을 시사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실용화에 이르지는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할 때의 이나다 방위상. 2016.12.29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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